용산 중에서도 핵용산 1000가구 들어선다는데 청약 대박 예감
용산 중에서도 핵용산 1000가구 들어선다는데 청약 대박 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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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용산구의 노른자땅으로 불리는 아세아아파트 용지의 상한 용적률이 382%까지 높아진다.
이에 따라 아세아아파트는 36층까지 지어질 수 있게 됐다.
용산구 내에서도 핵심 입지인 데다 일반 분양물량도 800가구 이상이라 향후 청약 대기자들의 폭발적인 관심이 예상된다.
31일 용산구는 ‘용산 지구단위계획 및 아세아아파트 특별계획구역 세부개발계획’ 결정 변경안을 열람공고했다.
변경안에 따르면 아세아아파트 용지의 상한 용적률은 기존 340% 이하에서 382% 이하로 상향된다. 이에 현 969가구는 999가구로 재건축이 가능해졌다.
이번 변경안은 사업자 측인 부영이 제안해 이뤄졌다.
과거 용산 미군 부대 등 군부대 부지로 쓰이던 해당 용지는 2001년 특별계획구역으로 결정됐다.
부영이 지난 2014년 국방부로부터 매입한 후 서울시 도시·건축 공동위원회 심의와 환경영향평가 등을 마쳐 지난 2021년 2월 사업계획 승인을 받았다.
같은 해 5월 국토부와 미 대사관은 용산공원 북측에 있는 미 대사관 숙소를 부영주택이 국토부에 기부채납하는 아세아아파트 150가구와 맞교환하는 내용의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그러나 이후 미 대사관 측에서 비상계단 설치 등 추가 설계변경을 요청하면서 시간이 추가로 소요됐다.
부영 측은 미 대사관 측 요청을 검토한 시간과 그간 발생한 비용에 대한 보상이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해왔다.
부영측은 “미 대사관이 미국 피난 규정을 근거로 설계변경 등 요구해 착공이 2년 이상 지연됐고,
계단실 추가설치 등 요구사항을 반영하고 이에 따른 사업 기간 지연 등을 고려하여 용적률 상향을 요청했다”고 설명했다.
부영은 특별건축구역 지정 제안을 통해 용적률 상향을 지자체에 요청하고, 향후 특별건축구역 지정 심의 절차를 받을 예정이다.
특별건축구역이란 도시경관 향상을 위해 2008년에 신설된 제도로, 기존 지형을 살린 조화롭고 창의적인 건축이 핵심이다.
특별건축구역으로 지정되면 용적률·높이 등에서 특례를 적용받는다.
용적률 상향을 제안하면서 부영 측은 기존에 약속된 미대사관 150가구 공공기여 외 입주민들과
지역주민들이 이용할 수 있는 약 3000㎡(908평) 규모의 체육관 등을 짓는 추가 공공기여안을 지자체 측에 제시했다.
용산구 한강로3가 65-608 일원에 있는 아세아아파트는 용산구 내에서도 노른자 땅으로 꼽힌다.
5호선 이촌역과 신용산역, KTX와 경의중앙선, 1호선 등이 지나는 용산역과도 가까울 뿐 아니라 한강 조망도 가능하다. 북측에 들어서는 용산공원 역시 도보권이다.
임대아파트를 주로 시공했던 부영주택은 이번 프로젝트에서 대형 주택과 고급 커뮤니티시설을 갖춘 고급 아파트를 지을 예정이다.
이를 위해 그동안 쌓아온 건축 기술과 노하우를 쏟아붓겠다는 각오다.
아세아아파트 건설이 속도가 붙으면서 용산공원 조성사업도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현재 미 대사관 숙소는 용산공원 북측 국립중앙박물관 인근에 있는데 용지 규모는 3만236㎡ 수준이다.
숙소가 제때 옮겨지면 용산공원의 조성도 예정 대로 이뤄질 수 있다.
아세아아파트는 뛰어난 입지와 많은 일반분양 물량으로 청약 대기자들로부터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미 대사관 숙소(150가구 상당)를 빼면 849가구가 일반분양될 예정이다. 일반분양 시기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