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한파 이젠 강남까지 빈 집 단지 통매각 사태 확산
부동산 한파 이젠 강남까지 빈 집 단지 통매각 사태 확산
최근 부동산 시장은 경기의 불확실성과 급등하는 분양가, 소비심리 위축 등이 맞물리면서,
지방을 중심으로 ‘통매각’이라는 극단적인 유동화 전략이 등장했습니다. 이러한 현상은 점차 서울의 고가 주택 시장까지 퍼지고 있습니다.
특히, 서울 강남구 도곡동에 자리한 ‘오데뜨오드 도곡’이 대표적인 사례로, 소형 럭셔리 주거 상품으로 설계되었지만
분양가는 높고 도시형 생활주택에 대한 수요가 제한적이어서 충분히 매력적이지 못했습니다.
이 결과 상당수 가구는 미분양 상태로 남아 공매에 부쳐졌고, 현재는 최저 입찰가가 1073억원까지 낮아졌습니다.
하이엔드 주거시설 개발 용지 또한 연달아 공매 시장에 등장하고 있습니다.
서울 청담동 ‘포도 바이 펜디 까사’와 종로구 ‘효제아트PFV’ 프로젝트도 비슷한 상황을 겪으면서 공매로 진행되었습니다.
지금은 지방뿐만 아니라 서울 중심부에도 공매 물건이 나타나기 시작했고,
예를 들어 강서구 ‘더트루엘마곡HQ’ 역시 미분양으로 공매에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미분양 사태가 심화됨에 따라 주택 통매각이 더욱 확산될 가능성을 경고하고 있습니다.
김인만 김인만부동산경제연구소 소장은 미분양 통매물을 매입할
주체가 부재하다고 지적하면서 지방의 경우 심각해지면 매물이 헐값으로 쏟아질 수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이러한 악성 미분양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정부는 지방 미분양 CR리츠(기업 구조조정용 부동산투자회사)를 부활시켰습니다.
JB자산운용의 ‘제이비 와이에스케이 제2호 기업구조조정 부동산투자회사’가 이를 통해 대구의 아파트를 임대 후 매각하는 계획을 세우고 있습니다.
CR리츠는 여러 투자자로부터 자금을 모아 미분양 주택을 사들인 후 일정 기간 임대해 수익을 내고, 부동산 경기가 회복되면 매각하는 방식입니다.
정부는 이러한 리츠 지원을 위해 12월 31일까지 지방 미분양 주택 취득 시 법인 취득세를 기본세율로 조정하고, 5년간 종합부동산세 합산 배제를 제공합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CR리츠가 근본적인 해결책이 되긴 어렵다고 지적합니다.
이는 소형 평형과 역세권 중심의 선별적 매입이 이뤄져 외곽 지역의 대형 평형 미분양 단지는 방치될 수 있다는 우려 때문입니다.
또한 정부의 세제 혜택이 오히려 시간적 제약을 낳을 수 있다고 합니다.
하이엔드 주거시설 개발 용지 또한 연달아 공매 시장에 등장하고 있습니다.
서울 청담동 ‘포도 바이 펜디 까사’와 종로구 ‘효제아트PFV’ 프로젝트도 비슷한 상황을 겪으면서 공매로 진행되었습니다.
지금은 지방뿐만 아니라 서울 중심부에도 공매 물건이 나타나기 시작했고, 예를 들어 강서구 ‘더트루엘마곡HQ’ 역시 미분양으로 공매에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다음 달에는 대구와 전남 광양 등의 미분양 아파트 1500가구를 매입하는 CR리츠가 추가로 출시될 예정입니다.
부동산 시장이 얼어붙은 가운데, 앞으로의 상황이 어떻게 전개될지 주목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