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전 분양가로 나온 줍줍에 16만명 몰려

4년전 분양가로 나온 줍줍에 16만명 몰려

4년전 분양가로 나온 줍줍에 16만명 몰려

4년전 분양가로 나온 줍줍에 16만명 몰려

주거비 부담 없으니 살 것 같아요 월 1만원 임대아파트

청약 시장의 쏠림 현상이 극단으로 치닫고 있다

본청약에서는 모집 인원을 채우지 못한 단지가 속출하는 반면 무순위 청약을 통해 나오는 분양 단지는 접수자가 수만 명에 달하고 있다

부동산 시장 불확실성이 장기화하며 청약 대기자들도 안전마진이 확실한 단지에만 몰리는 것이다

여기에 오는 5월 청약 제도 개편을 앞두고 투자 수요가 일부 단지에 집중된 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6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지난 5일 1순위 청약을 진행한 5개 단지 중 모집 인원을 다 채우지 못한 곳이 속출했다

최근 울산 집값 상승세로 기대를 모았던 문수로 센트레빌 에듀리체는 총 303가구 모집에 281명만 청약을 신청해 경쟁률 0.92대1을 기록했다

미분양 물량이 다수 쌓인 대구 분양 단지도 좋지 못한 성적을 거뒀다

e편한세상 동대구역 센텀스퀘어는 총 300가구 모집에 176명만 청약을 신청해 경쟁률 0.59대1을 기록했다

반면 이달 4~5일 이틀간 진행된 12개 단지 무순위 청약 취소 후 재공급 임의 공급 포함에서는 수만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한 단지가 다수 나왔다

대표적으로 북수원 자이 렉스비아는 전용면적 84㎡ 1가구 모집에 8만명이 넘게 청약을 신청하며 경쟁률 8만6273대1을 기록했다

이 단지 전용 59㎡도 1가구 모집에 7만8000명이 청약을 신청했다

한 단지에 16만명 넘게 청약을 신청한 것이다

힐스테이트 용인 고진역 1단지와 2단지는 각각 1가구 모집에 모두 1만명이 청약을 신청해 1만대1 이상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처럼 무순위 청약에 수만 명씩 몰리는 것은 계약 취소분 등이 포함돼 분양가격이 시세보다 저렴하기 때문이다

북수원 자이 렉스비아 전용 84㎡ 분양가는 6억1439만원으로 4년 전 분양가와 같다

이 단지 인근에 있는 수원 SK 스카이뷰 전용 84㎡는 최근 실거래가가 7억7200만원이다

이 단지가 2013년 준공된 아파트란 점을 고려할 때 이번 무순위 청약에 따른 안전마진은 2억원 이상일 것으로 추정된다

힐스테이트 용인 고진역도 2021년 7월 분양한 단지로 전용 84㎡ 분양가는 3억9890만원이다

이 단지는 작년 8월 준공돼 10월 5억4500만원에 매매 계약이 체결된 바 있다

역시 안전마진이 1억원 이상인 셈이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결과에 청약 수요자들의 높아진 정보력도 한몫했다고 분석한다

이 밖에 최근 강남권을 중심으로 거래가 점차 늘고 가격이 크게 오르며 벌어진 갭이 향후 다시 메워질 수 있다는 전망도 이러한 무순위 청약 열풍으로 이어진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국토교통부가 줍줍으로 불리는 무순위 청약을 무주택자만 신청할 수 있도록 올 5월부터 청약 제도를 개선할 예정이어서 향후 무순위 청약 경쟁률도 영향을 받을 전망이다

박지민 월용청약연구소 대표는 제도 개선을 통해 무주택자만 신청할 수 있게 되면 그 인원이 많게는 80% 가까이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며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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