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락장 신축아파트 공포 ; 전국 아파트값이 10년 만에 최대폭으로 떨어지는 등 하향세가 가팔라지는 가운데 신축 아파트가 구축 대비 더욱 빠른 속도로 하락하고 있다.
최근 몇 년간 신축 아파트의 상승폭이 컸던 만큼, 하락도 거칠게 나타나고 있다는 평가다.
28일 한국부동산원의 연령별 매매가격지수 통계에 따르면, 올해 8월 전국의 ‘5년 이하’
신축 아파트의 매매가격지수는 전월 대비 0.91p 하락한 101.4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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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초 -0.12p 하락을 기록한 이후, 3월 -0.31p, 6월 -0.42p 등 시간이 지날수록 낙폭이 확대되는 양상이다.
반면 ’20년 초과’ 구축 아파트의 매매가격지수는 8월 107.1을 기록하며, 전월 대비 0.35p 하락했다.
1월 +0.17p, 3월 +0.03p, 6월 +0.04p 등 상반기까지는 상승하는 흐름을 보이기도 했다.
2020년 2월에 입주한 서울 강동구 상일동의 A아파트 단지의 전용면적 84㎡는 지난 8월 14억8000만원에 거래됐다.
하락장 신축아파트 공포
지난 4월 19억8000만원에 거래된 최고점과 비교하면 5억원(-25.3%)이 떨어진 셈이다.
인근에 1986년에 준공한 구축 아파트 B단지 84㎡는 올해 3월 15억1800만원에 거래됐다.
지난해 3월 기록한 15억5000만원 최고가와 비교하면 3200만원(-2.1%) 하락하는 데 그쳤다.
신축 아파트의 하락폭이 더 큰 것은 그만큼 급격하게 오른 영향이 크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업계 관계자는 “공급 부족 속에 신축 아파트는 희소성을 후광으로 더 급격히 오른 측면이 있다”면서
“하락 시기에는 그 낙폭이 더 크고 극적으로 나타나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는 서울과 수도권, 지방의 경우도 다르지 않다.
수도권 지역의 5년 이하 신축 아파트는 8월 1.11p 하락하며 가장 큰 낙폭을 보인 반면, 20년을 초과한 구축 아파트는 0.51p 하락하는 데 그쳤다.
지방 역시 신축 아파트(-0.75p)와 구축 아파트(-0.22p)의 하락 폭 차이가 크게 나타나고 있다.
개별 단지별로 살펴보면 차이가 더욱 두드러진다.
2020년 2월에 입주한 서울 강동구 상일동의 A아파트 단지의 전용면적 84㎡는 지난 8월 14억8000만원에 거래됐다.
지난 4월 19억8000만원에 거래된 최고점과 비교하면 5억원(-25.3%)이 떨어진 셈이다.
인근에 1986년에 준공한 구축 아파트 B단지 84㎡는 올해 3월 15억1800만원에 거래됐다.
지난해 3월 기록한 15억5000만원 최고가와 비교하면 3200만원(-2.1%) 하락하는 데 그쳤다.
신축 아파트의 하락폭이 더 큰 것은 그만큼 급격하게 오른 영향이 크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업계 관계자는 “공급 부족 속에 신축 아파트는 희소성을 후광으로 더 급격히 오른 측면이 있다”면서
“하락 시기에는 그 낙폭이 더 크고 극적으로 나타나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