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부부들 이 동네 아파트 사재기 두달새 2억 껑충
젊은 부부들 이 동네 아파트 사재기 두달새 2억 껑충
서울 아파트 가격이 전 자치구서 오름세를 보였다.
다수의 아파트 단지에서 상승 거래가 이어지는 가운데, 오름세에 편승하기 위한 ‘영끌족’이 다수 보인다는 의견도 나온다.
20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6월 셋째 주(17일 기준)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가격은 지난주보 0.15% 상승했다.
이는 전주(0.1%)보다 0.05%p 뛴 수치로, 13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자치구별로는 성동구(0.35%)가 가장 많이 올랐고, 이어 서초구(0.31%), 용산구(0.24%) 순이었다.
성동구는 금호·옥수동 역세권 대단지 위주로, 서초구는 반포·잠원동 주요단지 위주로 가격이 상승했다.
용산구는 이촌·효창·이태원동 위주로 오름세를 보였다.
금호동 대우아파트 전용 면적 84㎡(16층)는 지난달 14억원에 거래됐다.
동일 면적(11층) 매물이 지난 3월 11억4000만원에 거래된 것을 감안하면 2개월여 만에 2억6000만원 오른 것이다.
한 공인중개사 관계자는 “금호대우아파트는 일부 동 높은 층에서 한강뷰가 가능하고 남향
동향 등 향이 다양해 같은 평형이라도 가격 차가 큰 편”이라면서도 “투자 목적보단 실거주가 많은 편인데 최근 젊은 부부들의 발걸음이 잦다.
‘영끌(영혼까지 끌어모은 투자)’이다 보니 대출 가능 규모 등을 많이 묻는다”고 말했다.
신고가도 나오고 있다.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한양8 전용 210㎡는 이달 83억5000만원에 계약을 체결해 신고가를 경신했다.
동일 면적의 직전 거래는 2021년 8월 72억원으로, 3년 만에 11억5000만원이 올랐다.
한국부동산원 측은 “지역별 선호지역·단지 중심으로 간헐적인 상승거래가 지속되면서 대체수요로
인식되는 단지들의 매도 희망가격이 상승 중”이라며 “매도·매수 희망가격 간 격차로 거래는
활발한 편은 아니지만 매수 문의가 꾸준하게 유지되는 등 상승 폭이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수도권 아파트값은 전주 대비 0.07% 올라 지난주보다 상승폭을 키운 반면, 지방은 0.05% 하락해 하락폭을 유지했다.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전주보다 0.17% 커져 지난주(0.12%)보다 상승폭을 키웠다.
전국 아파트 전셋값 역시 전주 대비 0.04% 올라 상승 기조를 이어갔다.
이는 전주(0.1%)보다 0.05%p 뛴 수치로, 13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자치구별로는 성동구(0.35%)가 가장 많이 올랐고, 이어 서초구(0.31%), 용산구(0.24%) 순이었다.
성동구는 금호·옥수동 역세권 대단지 위주로, 서초구는 반포·잠원동 주요단지 위주로 가격이 상승했다.
용산구는 이촌·효창·이태원동 위주로 오름세를 보였다.
금호동 대우아파트 전용 면적 84㎡(16층)는 지난달 14억원에 거래됐다.
동일 면적(11층) 매물이 지난 3월 11억4000만원에 거래된 것을 감안하면 2개월여 만에 2억6000만원 오른 것이다.
한국부동산원 측은 “역세권·신축·대단지 위주로 지속적인 매물 부족현상이 보이고 상승 거래가 발생하고 있다”며
“전세 대기수요가 인근 구축단지로 이전되는 등 지역 내 가격 상승세가 확산되면서 전체 상승폭이 확대됐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