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TX-A 뚫린다 잠잠하던 용인 구성 들썩

GTX-A 뚫린다

GTX-A 뚫린다 잠잠하던 용인 구성 들썩

신길2구역에 최고 45층 1332가구

GTX-A 뚫린다 잠잠하던 용인 구성 들썩

“재작년과 작년 사이 이 지역 아파트 매매가격이 급락했는데, 바닥을 찍은 것 같다는 의견이 많습니다.

GTX가 뚫리면 훨씬 나아질 거라는 기대감이 높네요.”(경기도 용인시 마북동 A공인중개업소)

이달 29일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용인 구성역 개통을 앞두고 이 지역 아파트 가격이 꿈틀대고 있다.

특히 구성역 주변 기흥구 마북동 일대는 대중교통망이 취약했던 편이라 GTX-A노선에 대한 기대감이 부풀어 오르고 있다.

19일 국토교통부 등에 따르면 현재 무정차 중인 GTX-A노선 구성역이 오는 29일 본격 개통한다.

현재 GTX-A노선은 구성역을 제외한 수서~동탄 구간이 운영 중이다.

구성역이 열리면 이 일대에서 강남권으로 접근하는 시간이 크게 단축될 전망이다.

지금은 구성역에서 수서역까지 수인분당선을 이용하면 36분(14개 역)이 걸린다.

그러나 GTX가 뚫리면 탑승 시간이 15분(2개 역)으로 줄어든다.

지난 3월 GTX-A노선이 개통된 후 부동산 시장에서는 기대 효과가 예상보다 못하다는 분석이 많았다.

하지만 구성역의 경우엔 상황이 조금 다를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주변 교통 인프라가 어느 정도 갖춰진 수서역이나 동탄역과 달리 구성역 주변은 대중교통망이 상대적으로 부족했기 때문이다.

개발업계 관계자는 “구성역 주변은 신분당선이 지나는 용인 수지구 성복동과 상현동보다 입지가

떨어진다는 평가가 많았는데 GTX-A노선이 연결되면 집값을 따라잡을 것이란 기대가 높다”고 밝혔다.

개발업계에선 철도가 뚫리면 단계적으로 부동산 가격이 상승한다고 보고 있다.

일반적으로는 착공과 개통에 맞춘 두 번의 시기가 가장 큰 가격 상승기다.

실제로 구성역 주변 마북동 일대 아파트는 집값이 최근 꿈틀대는 모양새다.

구성역에서 걸어갈 수 있는 위치인 삼거마을삼성래미안1차 전용면적 84㎡는 올해 4월 9억6500만원에 거래됐다.

작년 6~7월만 해도 8억원대 중반에서 9억원대 초반에 매매됐던 단지다.

지금은 10억원대에 시세가 형성돼 있다.

근처 연원마을LG아파트나 상떼빌구성역플랫폼시티 전용 84㎡도 작년 말과 비교해 많게는 5000만원까지 매매가가 뛰었다.

작년 초 급락했다가 올해 초 바닥을 찍은 모양새다. 지난해 용인 최초로 전용 84㎡ 분양가격을 12억원대에

책정해 화제가 됐던 ‘e편한세상 구성역 플랫폼시티’도 완판을 앞두고 있다. 인근 단지가 준공 20년을 넘긴 아파트라 이 일대 새로운 ‘대장 아파트’로 불린다.

근처 공인중개업소 관계자는 “주변에 5년 안에 준공된 새 아파트가 없어 기존 아파트를 팔고 옮기고 싶어

하는 수요가 많다”며 “전용 59㎡와 84㎡는 판매 속도가 빨랐다”고 설명했다.

GTX-A 구성역 개통을 시작으로 인근 용인플랫폼시티 사업도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용인시는 GTX 구성역을 구심점으로 기흥구 보정·마북·신갈동과 수지구 풍덕천·상현동 일대 275만7186㎡에 복합환승센터와

지식 기반 첨단산업, 연구개발(R&D), 주거 등 다양한 기능을 담은 복합도시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판교테크노밸리(66만㎡·약 20만평)의 4배 규모로, 사업비만 6조원에 달하는 수도권 최대 규모 개발계획으로 꼽힌다.

용인플랫폼시티 사업 공동시행자 4곳(용인시, 경기도, 경기주택도시공사, 용인도시공사)은 올 하반기 용지 조성 공사를 시작해 2030년 준공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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