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차 2차 3차 갈수록 올라가는 시리즈 아파트의 가치
1차 2차 3차 갈수록 올라가는 시리즈 아파트의 가치
분양 시장에서 특정 지역에 같은 브랜드가 군집을 이루는 ‘시리즈 아파트’의 인기가 꾸준하다.
앞서 공급된 단지가 좋은 성적을 낸 경우 시장에서의 검증을 마친 안정성에다 전작 보다 한층 업그레이드된 상품이 수요자들에게 높은 점수를 얻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시리즈 아파트’ 후속 단지들이 청약 성공으로 이어지는 사례는 쉽게 찾아볼 수 있다.
6월에는 전북 전주에서 분양한 ‘에코시티 더샵 4차’가 1순위 평균 191.2대 1이라는 놀라운 경쟁률을 기록하며 일찌감치 완판됐다.
단지가 위치한 전주시 덕진구 송천동 일원 에코시티에는 이 단지에 앞서 1~3차에 걸쳐 입주를 마쳐 브랜드 타운을 이루고 있다.
또한, 시리즈 아파트 중에서도 밀집도가 높은 브랜드 타운의 경우 여러 개의 아파트 단지가 아니라 하나의 대단지로 인식되는 경우들도 많아
수요자들의 선호도는 더욱 높다.
동일한 입지에서 브랜드 타운을 형성하는 만큼 지역을 대표하는 브랜드로 자리매김하며 지역 시세를 이끌어가는 모습도 보인다.
대표적으로 경기 수원 권선구에서는 1~9차 6600여 가구 규모의 ‘수원 아이파크시티’가 시장을 리딩하고 있다.
특히 올해 수원 권선구에서 매매된 가격 상위 10개 단지 중 5개 단지가 수원아이파크시티일 정도로 지역의 대장주로 꼽히고 있다.
또한, 경기도 평택시의 5개 단지, 총 5600여 가구로 조성된 자이 브랜드 타운 중 ‘평택 센트럴자이 5단지’는
전용면적 59㎡ 타입의 3.3㎡당 매매가격이 1993만원으로, 9월 평택시 평균 매매 가격(1160만원)을 크게 웃돌고 있다.
특히 시리즈 아파트의 마지막 공급의 경우는 이후 추가적인 분양이 없어 높은 희소가치로 수요자들이 대거 몰리는 경우가 많다.
앞서 언급한 ‘에코시티 더샵 4차’가 대표적인 사례로, 앞서 2016년 분양했던 ‘에코시티 더샵 3차’의 청약
경쟁률 평균 8.2대 1과 비교하면 약 23배 차이로 마지막 분양 단지에 관한 관심을 알 수 있다.
업계 관계자는 “앞서 분양한 단지가 분양도 잘되고 웃돈도 붙었다면, 최소한의 시세차익이 보장되기 때문에 후속 분양
단지에 많은 관심이 몰리는 것은 당연하다”라며 “특히 시리즈 아파트, 브랜드 타운의 마지막
공급이라면 입지나 호재 등을 알아보고 고민할 이유가 전혀 없다”라고 말했다.
이러한 가운데, 분양을 앞둔 브랜드 타운 마지막 공급 단지에 수요자들의 관심이 모이고 있다.
대표적인 곳은 포스코이앤씨가 10월 충남 아산에 공급하는 ‘더샵 탕정인피니티시티’의 마지막 단지,
‘더샵 탕정인피니티시티 3차’다. 아산탕정지구 도시개발구역의 ‘로또청약’ 열기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되는 단지다.
‘더샵 탕정인피니티시티 3차’는 충남 아산시 아산탕정지구 도시개발구역 2블록에 지하 3층~지상 최고 35층, 9개 동, 전용 70~84㎡, 총 1163가구 규모로 지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