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변 단지 시세보다 10억 싸

서울 서초구 ‘디에이치 방배’ 일반분양가가 3.3㎡당 6496만원으로 결정됐다.

84㎡(약 34평)의 경우 22억원가량의 높은 분양가이지만 주변 시세와 비교하면 10억원가량 시세차익을 기대할 수 있어 청약 경쟁이 치열할 전망이다.

22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이날 서초구청 분양가심사위원회는 회의를 열고 디에이치 방배 일반분양 가격을 3.3㎡당 6496만7000원으로 승인했다.

오는 29일부터 청약 일정에 돌입하는 서울 서초구 반포동 ‘래미안 원펜타스’ 일반분양가(6736만9500원)에 비하면 평당 약 240만원 낮다.

서울 서초구 방배동 946-8 일대 단독주택 구역을 재건축한 ‘디에이치 방배’는 지상 최고 33층 29개 동, 총 3064가구 규모로 지어진다.

이 중 일반분양은 전용면적 59~114㎡ 1244가구가 예정돼 있다.

디에이치 방배는 방배동에서 재건축을 진행 중인 구역 중 ‘대장주’로 평가받는다.

이수역(4·7호선)과 내방역(7호선) 사이에 위치하고, 2호선 방배역도 도보 접근이 가능하다.

방배초, 이수초, 이수중 등 학교도 주변에 많이 포진돼 있다.

강남 테헤란로까지 직선으로 연결하는 서초대로를 끼고 있어 도로교통 여건도 우수하다.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돼 주변 시세보다 저렴하게 공급되는 만큼 청약 신청자가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신축 단지가 많지 않은 방배동 특성상 정확한 시세를 파악하기는 어렵지만 당첨되면 10억원가량 차익을 볼 것으로 예상된다.

방배 경남아파트를 재건축한 ‘방배그랑자이'(2021년 입주) 전용 84㎡는 지난달 26억원에 거래됐다.

다만 디에이치 방배는 방배그랑자이보다 입지가 훨씬 좋다는 평가를 받는 데다 더 신축이라 더 높은 가격에 거래될 것으로 기대된다.

인근 방배6구역 ‘래미안 원페를라’도 올해 분양시장에 나올 예정이다.

전용 84㎡ 324가구와 전용 59㎡ 141가구 등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평형 465가구가 일반분양 대상이다.

내방역과 이수역 사이에 자리하고, 서문여중·서문여고가 가깝다.

동탄역 초역세권에 10억원가량 시세차익을 기대할 수 있는 무순위 청약(줍줍)이 5가구 나왔다.

동탄신도시의 대장 아파트 격인 ‘동탄역 롯데캐슬'(2021년 6월 준공)이 그 주인공인데, 무려 7년 전 분양가로 공급된다.

22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화성시 오산동에 있는 동탄역 롯데캐슬은 오는 29일 총 5가구에 대한 무순위 청약을 실시한다.

세부적으로는 무순위 사후접수 1가구, 계약취소 주택 재공급이 4가구다.

무순위 사후접수 1가구(전용면적 84㎡)는 거주지역 요건이 붙지 않는다. 전국 어디에 거주하든, 성인이면 청약할 수 있다.

계약취소 주택(4가구)은 신혼부부 특별공급 물량이 2가구(전용 65·84㎡), 나머지 2가구는 일반공급(전용 102㎡)으로 나왔다.

4가구 모두 현재 화성시에 거주하는 무주택 가구주(신혼부부 특공은 무주택 가구원)만 신청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