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르엘 래미안원페를라 내년 똘똘한 한채 잡아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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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지역 양극화 더 심해질 것 재건축도 결국은 반포와 이곳들

최근 어수선한 탄핵 정국에도 서울에서 분양한 아파트 단지 2곳은 청약 신청이 몰리며 인기를 끌었다.

대출 규제에 정치 혼란까지 더해져 부동산 시장이 전반적으로 위축됐는데도 분양 시장은 타격이 덜한 모습이다.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지난 10일 서초구 방배동 ‘아크로리츠카운티’는 일반공급 71가구 모집에 3만4279명이 청약해 평균 482.8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그동안 간신히 1순위로 마감하는 단지가 많았던 강북에서도 청약 열기가 뜨거워졌다.

최근 공급된 성북구 삼선동 ‘창경궁롯데캐슬시그니처’는 평균 26.7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

내년에도 실수요자라면 청약 시장에 관심을 계속 가지는 것이 좋다.

이른바 ‘똘똘한 한 채’로 통하는 새 아파트 선호 현상은 여전한 데 비해 공급은 부족하기 때문이다.

올해 강남 3구(강남·서초·송파구) 청약 경쟁률이 수백 대1을 넘나들었던 이유다.

당장 서울·수도권 입주 물량은 내년부터 평년보다 감소하는데 ‘미래 공급’을 가늠할 수 있는 인허가 실적마저

지난해보다 줄어들것으로 예상돼 앞으로 신축 아파트 희소성은 더욱 높아질 전망이다.

특히 새해 서울에서 분양을 계획 중인 단지는 입지가 뛰어나다고 평가받는 곳들이다.

주로 강남 3구 등에서 정비사업으로 공급되는 1000가구 이상 대단지가 거론된다.

강남 3구에서 나오는 분양 물량은 대부분 실거주 의무가 있지만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되는 지역이라 적잖은 시세 차익이 예상되는 곳들이다.

상한제가 적용되지 않아 시세차익은 이보다 적지만 입지가 좋은 비강남권 단지들도 주목할 만하다.

래미안 원베일리, 래미안 원펜타스, 메이플자이 등이 줄줄이 들어서며 서울 아파트 시세를 이끌고 있는 반포·잠원권에서는 내년에도 분양 물량이 꽤 나온다.

반포3주구를 재건축하는 ‘래미안트리니원'(2091가구)이 대표로 꼽힌다.

이 아파트의 가장 큰 특징은 반포권역에서도 명문 학교로 꼽히는 세화고, 세화여고, 세화여중과 붙어 있다는 점이다.

이곳은 근처 공인중개업소들 사이에선 ‘기숙사 단지’라는 별명으로 불린다.

2026년 8월 입주 예정이라 내년 하반기쯤 후분양 형태로 공급될 가능성이 높다.

잠원동 신반포21차를 재건축하는 ‘반포더샵OPUS21′(275가구)도 내년 분양이 확실시된다.

소규모 아파트지만 7호선 반포역 초역세권에 자리한다.

단지 북측에 메이플자이가 있는데, 지하철역 접근성이나 주변 상가 활용도는 신반포21차가 더 뛰어난 것으로 평가받는다.

남쪽에는 반포자이가 위치해 있다. 이곳 역시 공사가 상당히 진행된 상태라 후분양이 추진될 것으로 전망된다.

당초 올 하반기 분양이 예상됐던 신반포22차는 재건축 조합과 시공사가 분양 일정을 조율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단지 규모는 2개동 총 160가구로 매우 작지만 3호선 잠원역뿐 아니라 한강과도 가깝다.

한 가지 주의할 점은 일반분양 물량이 28가구에 불과해 상한제 규제를 받지 않는다는 점이다.

다만 반포 최대어인 ‘반포디에이치클래스트’는 여러 정황상 일반분양 시기가 2026년은 돼야 할 것이라는 관측이 많다.

서초동에서는 신동아아파트를 1161가구 단지로 재건축하는 ‘아크로드 서초’를 내년 상반기 분양 시장에서 만날 수 있다.

강남역과 뱅뱅사거리 사이에 위치해 강남 업무지구까지 걸어서 접근할 수 있는 단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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