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케아 발표 때는 조용하더니 JYP 온다고 난리난 이 동네
이케아 발표 때는 조용하더니 JYP 온다고 난리난 이 동네
아파트 계약 해지되셨습니다 통보에 깜짝 건설사 사업 포기 잇따라
언제부터인가 서울 강남권을 얘기할 때 강동구를 포함해 ‘강남 4구’로 표현하는 경우가 부쩍 늘었습니다.
국내 최대 규모(1만2032가구)의 올림픽파크 포레온(구 둔촌주공)이 입주를 앞두고 있고, 고덕 주공 단지들도 대부분 새 아파트로 재건축되고 있습니다.
이것만으로는 ‘강남권’이라 부르기 낯간지럽다고 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비즈밸리’ 개발을 통해 이케아와 업무시설이 속속 준공되면 강동구의 변화는 화룡점정을 찍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특히 업무·쇼핑시설보다 ‘이 업체’ 본사의 신축에 더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지하철 5호선 고덕역에서 3번 출구로 나오면 이마트 사거리가 나옵니다.
현재 사거리 일대는 9호선 4단계 연장사업이 한창입니다.
여기서 좌측 한강 방면으로 가다보면 오른쪽편에 서울컨벤션고교와 광문고등학교가 보입니다.
그리고 정면에 대규모 공사 현장이 시선을 사로잡습니다.
바로 이케아가 입점하는 복합시설인 ‘고덕 아이파크디어반’ 공사현장입니다.
HDC현대산업개발이 시공하는 ‘고덕 아이파크디어반’은 지난 2021년 착공해 2024년 하반기 준공예정입니다.
대지 1만6000㎡ 면적에 21층 높이로 연면적이 30만㎡에 달합니다.
지상 5~21층에는 중소평형 오피스텔 총 598실이 들어설 예정입니다. 1~2층에는 이케아와 이마트, 3~4층에는 영화관·판매시설 등이 들어섭니다.
또한 수영장·스파 등 스포츠·편의시설도 들어설 예정입니다. 이 외에도 비즈밸리에는 일화·신라교역 등 20여개 기업의 본사가 입주할 예정입니다.
하지만 비즈밸리에 입점하는 이 모든 업체·시설보다 더 주목받는 곳은 따로 있습니다.
바로 JPY 엔터테인먼트 사옥입니다. 지난해 11월 가수 박진영은 한 유튜브 채널에 나와서 고덕동 신사옥에 대해 자랑했습니다.
그는 “큰 평지를 찾기 힘들었는데 입찰에 참여해 우리가 당첨된 것”이라며 “지금보다 5배 정도 크다”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10월 JYP는 TKG태광건설·반도건설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유통판매시설 부지 9840평을 2298억원에 낙찰 받았습니다.
그 가운데 JYP는 755억 3600만원을 투자해 지분 32.9%를 확보했습니다. 여기에 28층 높이의 사옥이 2028년께 들어설 예정입니다.
대지 면적이 넓기 때문에 단순 사옥 건물이 아니라, 공연이나 다른 시설도 들어설지 주목되고 있습니다.
K팝의 글로벌 인기로 최근들어 대형 연예기획사의 본사는 마치 외국인과 젊은이들의 관광명소처럼 자리잡고 있습니다.
SM의 성수동, 하이브의 용산, YG의 마포에 이어 JYP의 강동 비즈밸리 입주가 이 일대를 어떻게 변화시킬지 주목됩니다.
지난 1월 25일 정부는 GTX 추가노선 계획을 담은 ‘교통 분야 3대 혁신 전략’을 발표했습니다.
여기에 강동구의 숙원이었던 GTX-D 노선이 강동구를 통과하는 것으로 확정됐습니다.
서울·수도권을 가로로 횡단하는 GTX-D 노선은 ‘더블Y’자 형태입니다.
우선 인천공항에서 출발해 영종~청라~가정~작전을 통과하는 한 축과 김포 장기에서 출발해 검단~계양을 거치는 다른 축이 부천 대장에서 모입니다.
이후 부천종합운동장~광명시흥~가산~신림~사당~강남~삼성으로 연결됩니다.
삼성에서 다시 위쪽으로 잠실~강동~교산~팔당으로 연결되는 노선과 아래쪽은 수서~모란~경기광주~곤지암~이천~부발~여주~원주까지 이어지게 됩니다.
GTX-D 노선이 계획대로 건설되면 강동에서 강남·삼성·잠실로 이동이 훨씬 쉬워지게 됩니다. 여기에 고덕역을 지나는 9호선 4단계 공사도 2028년 완공을 목표로 진행 중이며,
고덕을 지나는 포천~세종 고속도로도 공사 중이어서 그야말로 교통 호재가 쏟아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