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식 정원 리조트 단지 1500가구 후분양
유럽식 정원 리조트 단지 1500가구 후분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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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서구 왕길동 일대에 2만1313가구 규모의 ‘미니 신도시가 조성된다.
개발업체 DK아시아는 이달 말 분양을 앞둔 ‘왕길역 로열파크씨티’(조감도)를 시작으로 주변 단지를 브리지로 연결해 리조트형 도시로 개발할 계획이다.
첫 분양단지인 ‘왕길역 로열파크씨티’에는 축구장 9배 크기의 유럽식 정원과 3식(三食) 서비스,
호텔 스위트룸을 모티브로 한 내부 설계(전용면적 99㎡) 등 차별화 요소가 대거 적용된다.
지난 14일 찾은 왕길역 로열파크씨티 현장(왕길동 133의 3)은 정원조성 공사로 분주했다.
길이만 235m에 달하는 초대형 공원에는 유럽식 분수와 석재 조형물, 15m 이상의 대형 느티나무가 심어지고 있었다.
이 단지에는 미국 뉴욕 센트럴파크를 모티브로 한 ‘로열센트럴파크’를 포함해 총 4개의 정원식 공원이 들어선다.
공원 면적만 6만2552㎡로 상암축구장의 8.8배에 달한다.
인천지하철 2호선 왕길역 도보권인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9층, 15개 동, 총 1500가구로 조성된다.
후분양 단지인 만큼 기반 시설이 상당 부분 조성돼 있다.
단지 내에는 140m의 순환길 형태의 웰빙 황토 산책길, 800m 길이의 프라이빗 산책길, 테마 숲길 등도 윤곽을 드러내고 있었다.
DK아시아 관계자는 “조경시설 등 기반 시설을 조성한 뒤 아파트를 분양하는 것은 국내에서 처음”이라고 설명했다.
호텔급 커뮤니티 시설도 관심을 끈다.
아난티리조트를 모티브로 한 실내수영장, 30m 복층형 인도어 골프연습장 사교 모임에 적합한 티하우스 등이 들어선다.
두 개의 티하우스는 국내 최장 55m 길이의 스카이워크로 연결했다.
유럽 스타일의 프리미엄 상영관도 조성된다.
영화 관람료는 대형 멀티플렉스의 절반 수준으로 책정될 예정이다.
문주는 특화 유선형 디자인을 적용해 길이 330m, 높이 11m로 만들었다.
공원 양옆쪽으로는 공터로 남아 있는 부지도 여럿 눈에 띄었다.
DK아시아는 해당 부지를 활용해 총 2만1313가구가 들어서는 ‘리조트 특별시’를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사업 면적만 406만㎡에 달한다.
이 단지는 전용 59㎡부터 99㎡까지 총 8개 타입으로 구성된다.
회사 측은 약 200억원을 들여 중앙공원 한쪽에 모든 타입을 미리 둘러볼 수 있는 견본주택을 마련했다.
모든 가구가 4베이(방 3칸과 거실 전면향 배치) 맞통풍 구조로 지어 채광과 조망이 잘 되도록 했다.
유리 난간과 호텔식 더블도어(양쪽으로 열리는 문) 등을 적용해 바깥을 내다보기 좋다.
전용 99㎡는 호텔 스위트룸을 연상시키는 대형 마스터룸과 펜트하우스식 빌트인 가구도 설치한다.
안방이 세로로 긴 형태라 퀸사이즈 침대를 놓고도 소파를 추가로 놓을 수 있다. 전용 84㎡ 타입은 개방감이 돋보이도록 주방을 특화해 꾸몄다.
인근에는 지난 6월 ‘검암역 로열파크씨티’(4805가구)가 입주를 마쳤다.
DK아시아는 사업이 완료되면 인천 서구에서만 로열파크씨티 브랜드로 약 3만6500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다.
김정모 DK아시아 회장은 “리조트 특별시는 세계 최초·최대 규모의 민간신도시가 될 것”이라며
“도시에서 자연을 느낄 수 있는 ‘감성 도시’를 완성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