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민간아파트 분양가 사상 첫 평당 4000만원 넘었다

서울 민간아파트 분양가

서울 민간아파트 분양가 사상 첫 평당 4000만원 넘었다

서울 민간아파트 분양가 사상 첫 평당 4000만원 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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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사비 급증 여파로 서울 민간아파트 분양가격이 1년 새 30% 넘게 올라 사상 처음으로 3.3㎡(평) 당 4000만원을 넘겼다.

15일 주택도시보증공사(HUG)는 지난 6월말 기준 ‘민간아파트 분양가격 동향’을 이 같이 발표했다.

특히 서울 민간아파트 분양가격 상승폭이 커 눈길을 끈다. ㎡당 평균 분양가가 1267만 6000원으로 분석됐다.

이는 전월(1170만 6000원) 대비 8.28%, 전년(967만 5000원) 대비 31.02% 오른 수치다.

평당 평균 분양가는 4190만 4000원이다. 지난 4월 평당 분양가 3884만원으로 최고치를 찍은 후 두 달 만의 기록 갱신이다.

그만큼 분양가가 가파르게 오르고 있단 의미다.

선호도가 높은 60㎡ 초과~85㎡ 이하 평당 분양가는 4140만 2000원으로 집계됐다.

5월에는 평당 분양가가 3863만원으로 4월 대비 소폭 하락한 바 있다.

전국 민간아파트 ㎡당 평균 분양가는 6월 기준 564만 4000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월(557만 4000원) 대비 1.26% 오른 수치다. 작년 6월(491만 4000원)과 비교하면 14.86% 올랐다.

지난 5월에는 ㎡당 평균 분양가가 전월(568만 3000원) 대비 1.9%(10만 9000원) 하락했지만 한 달 만에 다시 상승세를 회복했다.

수도권 역시 분양가가 올랐다. ㎡당 평균 분양가는 818만 7000원이다.

이는 전월(785만 6000원) 대비 4.21%, 전년(684만 4000원) 대비 19.63% 상승한 기록이다.

지방 분양가도 소폭 오름세를 보였다. ㎡당 평균 분양가가 445만 4000원으로 전월(441만 8000원) 대비 0.8% 늘었다.

반면 5대 광역시와 세종시의 ㎡당 평균 분양가는 602만 3000원으로 유일하게 전월(605만 2000원) 대비 하락했다.

6월 전국 신규 분양 민간아파트 물량은 총 1만 4291가구로 전년 동월(1만 4436가구) 대비로는 1% 하락했다.

수도권 신규 분양세대수는 총 7175가구, 5대 광역시와 세종시는 총 4230가구, 기타지방은 2886가구가 신규 분양됐다.

서울 아파트 매매시장은 저리 대출상품 출시와 금리인하 기대심리가 매수세를 자극하며 3월 거래량이 많이 늘어났다.

이후 거래량이 계속 증가하며 9억원 초과 거래는 6월 한 달 동안 2976건으로 전체 거래의 58.4%를 자치했다.

신축 아파트 선호와 고급 주거지 공급 희소성이 두드러지며 선호도가 높은 지역과 단지에 쏠림 현상이 지속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올해 상반기 서울 9억 초과 거래 건수인 1만2396건은 작년 하반기 7964건 대비 55.7%나 증가하며 가격대별 거래 구간 중 가장 많이 늘었다.

6억원 초과 9억원 이하는 37%, 3억원 초과 6억원 이하는 21.2% 증가했다.

반면 3억원 이하 아파트 거래 비중은 15.3% 감소했다. 이는 절대적인 서울 아파트 가격 수준이 높아지며 저가 거래가 줄어들었기 때문이다.

자치구별 9억 초과 아파트 거래 비중은 서초구 94.6%, 용산구 94.4%, 강남구 92.9%, 성동구 89.7%, 송파구 87.8% 순으로

해당 지역 내 대부분 아파트가 9억원 넘는 가격에 매매됐다.

이 중 15억원 초과 비중이 높은 자치구는 서초구 79.6%, 강남구 73.7%, 용산구 67.5%, 송파구 51.5%로 강남권역에서 고가 아파트 거래가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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