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격의 둔촌주공 입주권 또 신고가

진격의 둔촌주공

진격의 둔촌주공 입주권 또 신고가

진격의 둔촌주공 입주권 또 신고가

80억 압구정현대 샀대요 젊은 갑부들의 아파트 현질

오는 11월 입주가 예정된 서울 강동구 ‘올림픽파크포레온’(둔촌주공 재건축)의 전용면적 95㎡ 입주권 가격이 3주도 지나지 않아 신고가를 또 경신했다.

22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올림픽파크포레온 전용 95㎡(18층) 입주권은 지난달 24일 23억381만원에 중개 거래됐다.

지난달 6일 같은 평형 20층 입주권이 22억7562만원에 거래되며 신고가를 썼지만 약 3주만에 기록이 깨진 것이다.

국민 평형이라 불리는 전용 84㎡ 입주권 가격도 계속 오르는 추세다. 작년 말까지만 해도 올림픽파크포레온 전용 84㎡ 입주권은 18억원 대로 거래됐다.

하지만 같은 평형이 올해 1월 19억1132만원(16층), 3월 19억7177만원(22층), 4월 20억9946만원(21층)에 각각 중개 거래됐다.

전용 84㎡ 입주권 가격은 이달 8일에 21억5897만원(24층)에 거래되며 또 한 차례 뛰었다.

고준석 연세대 상남경영원 주임교수는 “일단 국내에서 가장 큰 규모의 대단지라 커뮤니티 시설이 잘돼 있다”며

“송파·강동 권역에 구축이 많다 보니 신축 아파트 선호 현상과 맞물리는 측면도 있다”고 설명했다.

올림픽파크포레온은 역대 최다인 1만2032가구 규모로 지어진다.

그는 이어 “공사비가 언제까지 오를지 가늠이 안 돼 재건축이 만만찮은 상황”이라며 “이를 고려해 신규 단지 입주권을 사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올림픽파크포레온의 이러한 입주권 가격은 송파구 헬리오시티 매매가격과 비슷한 수준이어서 주목된다.

전체 9510가구 규모인 헬리오시티는 올림픽파크포레온이 등장하기 전까지 국내 최대 규모 단지였다.

전용 95㎡와 가장 비슷한 평형인 헬리오시티 전용 99㎡는 지난 19일 12층이 24억5000만원에 팔렸다

지난 2월에는 같은 평형 저층이 22억5000만원에 매매 거래됐다.

고 주임교수는 “송파구에 있는 헬리오시티 입지가 더 좋긴 해도 올림픽파크포레온은 주변에 학원가와 올림픽공원이

자리한다는 다른 강점이 있다”며 “이런 특징 때문에 가격이 비슷하게 책정되는 상황”이라고 평가했다.

운영 주체인 공무원연금공단은 지난 1984년 지어진 공무원 임대아파트를 700가구에서

약 1800가구로 확장하는 재건축 사업을 추진하기로 하고 2018년 12월 예비타당성조사를 마쳤다.

하지만 이곳은 지하철 5호선과 9호선 연장선이 지나는 더블 역세권으로 업무·상업시설이 더해진 복합 개발로 추진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이후 민주당 주택공급 확대 태스크포스(TF)를 중심으로 2022년 1월 이 아파트 부지(5만7723㎡)가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 후보지로 선정됐다.

용도지역 상향으로 일반분양 400가구와 상업시설을 포함한 복합 고밀 공간으로 조성하기로 해 후보지로 선정된 이후 같은 해에 700가구가 이주를 마쳤다.

이곳은 공시지가만 5800억원에 달한다. 실제 시장 가치는 1조원을 넘을 것으로 추산되지만 이주를 마친 2년째 철거 되지 않고 ‘흉물 아파트’로 남겨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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