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드타운의 변화 고시생의 도시에서 신도시로

관악구 신림뉴타운이 서울의 대표적인 오래된 동네 중 하나로 부각되고 있습니다.

고시촌과 오래된 주택들이 혼재한 이곳의 재개발이 가시화되면서 새로운 변화를 맞이하고 있습니다.

특히 신림 3구역은 571가구 규모로 다음 달 첫 입주를 시작하며, 신림뉴타운 재개발의 시작을 알리고 있습니다.

신림뉴타운은 서울 서남권에서 가장 큰 재개발 프로젝트로, 신림13구역의 본격적인 사업 진행과

신림57구역의 개발 계획이 합쳐져 총 1만2500가구 이상의 대규모 미니 신도시 수준으로 탈바꿈할 예정입니다.

특히, 신림1구역은 사업시행계획 인가를 마치며 재개발의 중요한 단계를 넘어섰습니다.

서울시 신속 통합 기획 1호로 선정되어 빠른 추진이 가능했으며, 최고 29층, 39개동, 총 4185가구로 변모할 예정입니다.

이 프로젝트의 시공사는 GS건설, 현대엔지니어링, DL이앤씨 컨소시엄으로 내년 상반기 조합원 분양 신청이 예상되고 있습니다.

이 구역은 2028년 착공하여 2030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신림5구역은 최고 34층, 25개동, 총 3973가구로 구성될 대단지로 서원역 근처에 위치하여 초역세권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해당 구역은 올해 주민 공람을 통해 정비 계획 윤곽을 공개했으며, 새로운 초품아 단지로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신림6구역은 삼성산 자락에 위치하여 지난달 사업 추진 동력을 확보했고, 994가구 규모의 단지로 발전할 전망입니다.

반면, 신림7구역은 지난해 정비구역 지정을 완료하고 올해 하반기 조합 설립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최고 25층, 총 1402가구로 개발될 계획입니다.

사업 초기 단계인 신림4구역도 후보지로 선정되어 계획 수립 중에 있습니다.

이미 경전철 신림선이 개통되며 강남과 여의도 등 주요 업무지구로의 접근성을 높였습니다.

또한, 남부순환로 혼잡 해소를 위한 다양한 교통 개선 프로젝트도 진행 중입니다.

재개발이 진행 중인 신림뉴타운 내 부동산 매물 가격은 다른 서울 내 재개발 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게 형성되어 있습니다.

이는 아직 공사까지 완료된 새 단지가 없고 서남권이라는 지역적 평가가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보입니다.

그러나 신림2구역과 신림1구역 등에서 프리미엄이 형성되고 있으며, 신림7구역은 상대적으로 초기 단계임을 고려할 때 비교적 저렴하게 거래되고 있는 상태입니다.

예를 들어 봉천역 근처의 e편한세상 서울대입구 전용면적 84.97㎡는 최근 12억4000만원에 거래되었으며, 이는 작년 같은 기간 대비 가격이 상승한 수치입니다.

같은 시기에 거래된 신림현대아파트도 가격이 조금 상승하며 신림뉴타운 인근 주택시장에 긍정적인 변화를 보여주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