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한복판 금싸라기 땅에 100층 빌딩 본격 재추진

서울 한복판

서울 한복판 금싸라기 땅에 100층 빌딩 본격 재추진

서울 한복판 금싸라기 땅에 100층 빌딩 본격 재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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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한복판의 ‘마지막 금싸라기 땅’으로 불리는 용산정비창 용지를 국제업무지구로 개발하는 사업이 10년 만에 다시 본격 추진된다.

서울시는 이곳의 최대 용적률을 1700%까지 허용해 100층 안팎의 초고층 랜드마크 빌딩이 세워지도록 계획했다.

내년에 기반시설 착공에 들어가 이르면 2030년 입주하는 게 목표다.

일부 구역 건물 45층에는 서울 시내를 파노라마처럼 볼 수 있는 1.1km 길이의 스카이 트레일도 세계 최초로 도입한다.

공중뿐 아니라 지상에도 50만㎡에 달하는 대규모 녹지를 조성해 입체보행 도시를 구현한다.

또한 건축과 교통 분야의 최첨단 기술을 활용해 일대를 탄소 배출 제로 지구로 운영할 방침이다.

5일 서울시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용산국제업무지구 개발계획안’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서울시 관계자는 “사대문·여의도·강남이란 서울 도심 삼각편대 정중앙에 잠들어 있던 용산국제업무지구가 10년 만에 깨어났다”며

“올해 상반기 구역 지정을 목표로 본격적인 사업 추진에 들어간다”고 말했다.

용산정비창 부지는 2010년 도시개발구역으로 지정되며 국제업무지구로 나아가기 위한 첫 발을 내딛었다.

하지만 국제 금융위기 여파와 자금 부족 등을 이유로 2013년 구역 지정이 해제됐다.

이번에 서울시와 사업시행자인 코레일·SH공사가 개발계획안을 새로 만들면서 관련 사업은 10년 여 만에 다시 본 궤도에 오르게 됐다.

사업이 끝나면 미국 뉴욕의 허드슨야드보다 4.4배나 큰, 세계 최대 규모의 수직 도시가 서울 한복판에 생기게 돼 주목된다.

이번 계획안에는 용산국제업무지구 개발에 대한 4대 전략이 담겼다.

융복합 국제업무도시, 입체보행 녹지도시, 스마트 에코도시, 동행감성도시다.

먼저 업무·주거·여가·문화 등 다양한 용도와 기능이 어우러진 국제업무도시를 만들겠다는 게 서울시 입장이다.

전체 구역을 주된 용도에 따라 국제업무 업무복합 업무지원 3가지 구역(존·Zone)으로 구분했다.

개발지구 한 가운데에 위치한 국제업무존은 용도를 기존 제3종 일반주거지역에서 중심상업지역으로 올린다.

용적률을 최대 1700%까지 허용해 고밀 복합 개발을 유도한다. 100층 안팎의 초고층 건물이 들어서도록 한 것이다.

주변부에 있는 업무복합존과 업무지원존도 용도를 일반상업지역으로 올려준다. 덕분에 전체 사업지구의 평균 용적률은 900% 수준으로 높아지게 됐다.

중심부인 국제업무존(8만 8557㎡)에서 업무복합존(10만 4905㎡), 업무지원존(9만 5239㎡)으로 갈수록 건물이 점차 낮아지도록 계획했다.

기존에 형성돼 있는 주변 도시와 스카이라인이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도록 하기 위해서다.

워낙 오랜 기간 걸리는 대규모 사업인 만큼 단계적인 개발이 가능하도록 격자형 도로망과 방사형 공원녹지 체계를 도입하기도 했다.

세부적으로 보면 국제업무존에는 프라임급 오피스와 전시·컨벤션(MICE)시설, 호텔, 광역환승센터 등을 만든다.

랜드마크 최상층에는 서울을 한 눈에 담을 수 있는 전망시설과 놀이공간도 계획했다. 업무복합존에는 용산전자상가·현대R&D센터와 연계한 인공지능

빅데이터 등 업무·기업 지원시설이 입주한다. 뒤편의 업무지원존은 배후지로서 주거·교육·문화 등 지원시설이 들어설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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